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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령 ‌ Joo, Hye Ryoung

(b.198‌2)

○ 작가 소개

‌2013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원 환경조각 석사 수료
2006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


개인전
‌2019 그냥 내 기분, 하이헤이헬로, 서울
2018 사소한 감정, 팔레 드 서울, 서울
2017 두둥실 하늘을 나는 법,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수원
2017 꿈과 현실의 평행선 전, 갤러리 선제, 칠곡
2017 거북이 물고기 새 그리고 나,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안산
2017 혼자가 아니야, 갤러리 엘르,서울
2014 I’m the boss, 동탄 아트스페이스, 동탄
2013 거북이 물고기 그리고 나, 인사아트센터, 서울

단체전
2019 장난감의 반란 전, 청주시립미술관오창전시관, 오창
2019 아이 엠 히어로 전, 수원어린이생태체험관, 수원
2019 일상예술 전, 세종미술관, 서울
2019 하늘을 나는 법, 예술통스트리트뮤지엄, 서울
2019 에코,아이코, 경주 예술의 전당, 경주
2018 mood, emotion at the moment, 갤러리 엘르, 서울
2018 납작한 가장자리, 대청호 미술관, 청주
2018 바다로 간 정글 미술관,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18 바다의 시간 전, 신세계갤러리, 인천
2018 loving breeze 전, AK갤러리, 수원
2018 꿈꾸는 다락 전, 어울아트센터, 대구

수상
2016 한국구상조각대전 특선


○ 작가 인터뷰
‌개인의 주관적인 시점에서의 자신은 유일무이한 범상치 않은 존재임이 분명하다. 허나 개인을 사회라는 무수한 개체의 집합 안에서의 한 점으로 인식하고, 철저하게 제 3자의 입장에서 해석하게 되면, 그 점 하나하나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평범’그 자체일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은 타인에 의해 정의 내려지는 개체로서의 관점과 개개인의 의식에 자리 잡은 주체로서의 관점을 동시에 품고 있는 것이다. 개체로 인식된 자아가 평범하지만 명확히 보여 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면, 주체로서의 자아는 분명한 형체가 없는 혹은 허구일지도 모르는 망상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유형의 자아와 무형의 또 다른 자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순수하게 작가 자신을 모델로 행해지는 나의 작업은 거창한 시대의 이데올로기나 사회적 모순을 담기보다는 한 사람의 일상의 표정 또는, 살아가는 한 장면만을 소소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관객들은 자신들이 모르는 사람의 얼굴이 만들어진 작업을 보게 되며, 그것은 길을 걷다가 익명의 누군가를 그저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특별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들에게 내 일상의 모습은 하등 의미심장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듯 긴장감 없는 시선으로 시작되는 나의 작업은 지루하고 관성적인 일상이라는 영역에서의 삶과, 그 속에서의 작은 일탈을 만화적 상상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나에게는 특별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 즉 상상속의 특별한 나와 일상의 평범한 나를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관객들은 자신들과 연결되지 않은 무관심의 대상인 나의 형상과 그 안에 나의 주관적 견해로 구성된 이야기 사이에서의 괴리를 보게 된다. 여기서 나타나는 괴리감은 보는 이들에게 유형의 자아와 무형의 자아의 존재를 확인하게 하고, 한발 더 나아가 이를 그 자신들에게 대입시키게 함으로써 분명히 공존하지만 좀처럼 닿을 수 없는 꿈과 현실의 평행선상에 놓이게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