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PREV NEXT
‌이경서 Lee, Kyung Seo

(b.1995)

○ 작가 소개

‌2020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단체전
2017 초대전 FLESH, 갤러리 호아드, 서울
2017 서울 아트 북페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2017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6 오픈스튜디오 2인전,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파리
2016 Paris College of Art 교환학생 단체전 EMERGENCE, Le Pavé d'Orsay Gallery, 파리
2014 얼킨-ul:kin 재능 순환 프로젝트 전시, 서울

수상
2017 매드포갈릭 챌린지 공모전, 우수상
2017 어도비어워즈,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Semifinalist

레지던시
2016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파리 국제 예술공동체 입주, 파리


○ 작가 인터뷰

‌작업방식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자면, 생각을 정제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캔버스의 면과 부딪치며 작업한다. 그렇게 드로잉에서 우연히 겹쳐진 선들로부터 어떤 형태를 도출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평소 무의식 속에 있던 생각을 발견한다. 내 작업에서 신체의 포즈, 구도, 그리고 외양 같은 것들은 모두 우연히 뱉어진 형태이지만, 한 사람과 다른 한 사람의 가치관이나 심리적 충돌로 인해 생기는 부산물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관계의 충돌은 해결하기 골치 아픈 문제가 될 수 있고, 동시에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양가적인 면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러한 지점이 내게는 작업의 동기이자 출발점이다.

‌사람들은 보통 디지털 작업은 일러스트, 손으로 그린 그림은 순수 미술이라고 인식한다. 최근에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에서 보여주었던 ‘Digital on Canvas’라는 작업은 작품 자체의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디지털 드로잉은 왜 권위 있는 미술관에서 전시되지 않는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이 작업은 미술계의 기존 체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같은 이미지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실재하는 재료(물감)으로 그려진 그림에 경외를 느끼고, 디지털로 그려진 그림보다 훨씬 더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나는 이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품었고, 이것이 단순히 원본과 복제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위계인지 고민해보았다. 하지만 단지 그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 툴을 사용해 그린 회화는 회화가 되지 못하고 일러스트나 디자인으로 불리곤 한다. 나는 작업의 매체와 장르에 대한 이해가 혼재된 지점에 대하여 의문을 품고 이 주제에 대해 연구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