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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선 Kim, Eun Seon

(b.19‌76)

○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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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석사 졸업
200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1999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미생물공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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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16 White Elephant, elephant art, 서울
2015 그림만들기, 갤러리H, 서울‌
‌2013 그림만들기, 교하아트센터. 교하
2010 그림만들기, 홍익대학교 내 현대미술관, 서울

‌단체전
2019 그룹 Mass전, h갤러리, 서울
2018 그룹 Mass초대전, 갤러리HUB, 서울
2017 그룹 Mass전, h갤러리, 서울
2009 ART&POWERSTATION, 영광 원자력 발전소, 영광
2007 한일학생교류전, 큐슈공과대학, 큐슈
 

아트페어
2019 동네아트페스티벌-나를 위한 아트를 만나다, adm gallery, 서울
2018 2018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선정, 디디피, 서울
2017 엘리펀트아트페어, 엘리펀트아트, 서울



○ 작가 인터뷰

‌< 그림 만들기 > 시리즈는 평면과 입체를 표현하는 단어를 합한 작품명처럼 그 둘의 경계를 드나드는 작업입니다. 작품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소재는 액자 틀(프레임)입니다. 작품의 마지막에 보조 역할을 하던 프레임이 작품의 시작에 개입되며 주도적으로 작업을 이끄는 요소로 작동합니다.
‌프레임을 작품에 사용한 것은 2005년 계단 밑 창고를 개조한 전시공간(13.1)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고의 구석 허리를 구부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버려진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막아놓고 쓰지 않던 그 공간을 정리하여 내부에는 화려한 색과 패턴으로 가득 채우고 입구에는 거대하고 화려한 액자 틀(프레임)을 부착하였습니다. 마티스의 강렬한 그림처럼 강렬한 색상은 입체의 공간을 다시 평면으로 환원해 주었습니다. 

관람객이 화려한 공간의 내부로 들어가고 프레임 바깥에서 사진을 찍으면 입체가 사진을 통해 다시 평면이 되고 비로소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이 옵니다.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가 일상이 된 때에 작품을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고 싶었고, 관객을 통해 완성되도록, 관객이 작품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버려진 공간의 발견, 작품의 마무리가 되는 프레임의 재해석, 그리고 관객에게 주도적인 역할 주기.이러한 것들은 결국 주변의 것들을 이야기의 중심에 꺼내놓고 싶은 의도를 드러낸 것입니다. 어쩌면 주변인인 나를 자꾸 주인공으로 꺼내고 싶은 저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발견한 공간에서 시작된 설치 작업은 공간을 직접 제작하여 만드는 것을 거쳐, 부조 작업으로 변이됩니다. 프레임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것과 입체에 화려한 색 입혀서 다시 평면처럼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점은 부조 작업에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프레임 작업의 내부를 채우는 형태는 추상적인 형태와 읽힐 수 있는 형태로 나누어지는데, 읽힐 수 있는 형태는 이미 아이콘이 되어 쉽게 추론이 가능한 동물 형태에서 찾습니다. 이는 쉽게 읽을 수도 있지만, 단순화되어 있어서 거기에 상상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평면이었던 면들을 접어서 입체를 만들고 있자면, 공간 생산자가 된 것 같습니다. 면적이 넓어지고, 부피가 부풀어 오르고 새로 창조된 공간은 여러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구 접힌 거대한 면들을 보고 있자면, 시선이 오르고 내리며 등산을 하기도 하고, 한 면 한 면 다른 이미지를 그리며 하나하나 마을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작업은 이러한 상상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형태 위에 드로잉을 더 할 계획입니다. 입체를 만드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빛'입니다. 이 빛을 좀 더 적극적으로 작품에 개입시키기 위해 입체 위에 영상을 이용한 드로잉 표현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동물 형태 또한 좀 더 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