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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982)
○ 작가 소개
2019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석사 졸업
2007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Difference of Repetitive‘ 반복의 차이, 아트스페이스 W, 서울
2018 ‘Redundancy and Repetition’ 중복과 반복, 김리아 갤러 리, 서울
2018 ‘A Repetitive Landscape’ 반복적 풍경, 갤러리 이즈, 서울
단체전
2020 제6회 멘토멘티전, 한원미술관, 서울
팔레드 서울 신진작가 단체전, 팔레드 서울 , 서울
아시아프 After, 조선일보미술관 , 서울
2019 유니온 아트페어 ‘all about love’ ,서울
갤러리 라이프 공모 선정 작가전 2인전, 갤러리 LIFE, 서울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 DDP 서울
제 6회 애경 작품 공모전 ‘Love Respect“ , AK 갤러리,
수상
2020 문화예술거점공간 제1차 입주 작가 공모선정 , 춘천문화재단 예술소통공간 ‘곳’, 춘천
2018 제4회 마중물 선정 작가 개인전, 김리아 갤러리
2018 제7회 갤러리 이즈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최우수 선정 작가
○ 작가 인터뷰
대량생산 되고 가공 유통 되는 특정 동물(닭, 젖소)을 같은 형태, 같은 방향으로 되풀이 하여 풍경을 만든다. 우유와 달걀을 생산해 주는 젖소와 닭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에 관심을 가지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세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닭의 생산량과 우유의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키워지는 방식은 여전히 공장화 시스템 속에서 키워지고 있다.
나는 이를 위한 표현 방식을 “반복”을 사용하여 표현 하였다. 반복적 표현은 그들이 키워지는 생산 체제와도 맞닿아 있는 듯하다.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이나 사진을 인쇄하는 것이 아닌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순수한 노동으로 이루어지는 이 행위는 모두 같을 수 없고 미세한 차이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관객은 작품을 직면할 때 도식적 형상을 먼저 보고 더 가까이 다가서면 그 구성은 도식적 형태와 관계성이 적어 보이는 닭과 젖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이는 일차적 고정관념에서의 탈피와 함께 다른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각자의 다양성이 추구되고 개개인의 특성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공공연하게 자로 잰 듯 한 규격과 틀은 항상 존재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들이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고, 복장조차 다양성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단정한 스타일을 강요받는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달걀과 우유라는 유제품을 제공하는 닭과 젖소를 같은 방향 같은 모양으로 반복시켜 표현 하였다. 얼핏 보면 컴퓨터 화면에서 렉(Lag)이 걸린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을 반증하기 위해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요즘 시대에는 비효율적 방법인 순수한 노동력을 택하였다. 같은 모양이지만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닭과 젖소는 모두 다르게 생겼음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노동을 통해 이루어진 동물은 각자 개성을 가지게 된다. 모두 같아 보이지만 다른 개체인 것이다.
우리의 현 상황에서 가장 큰 사건인 코로나 19가 있다. 개개인의 개성보다는 안전이 중요한 시대에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다. 더운 여름날에서 마스크를 쉽게 벗지 못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하여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나의 작업을 반추하게 한다.
서로를 구분하기 힘든 익명성과 무개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나는 작품을 통하여 좀 더 적극적 변화를 보여 주려한다. 그 방식은 닭의 붉은 벼슬과 젖소의 검정얼룩에서 탈피하여 다른 색의 닭 벼슬과 몸통, 그리고 젖소의 검정얼룩에서 벗어나 다른 색상으로 일차적으로 구분시킬 것이다.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던 닭과 젖소사이에 다른 방향의 젖소와 닭을 숨겨 놓아 숨은 그림 찾듯 같은 것과 다른 것을 찾아 보는 기회를 마련하려 한다. 또, 입체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생각인데 지금 철로 된 닭 입체에서 나아가 젖소도 입체 작업으로 진행 하려한다. 젖소는 1.5cm 두께의 아크릴로 제작 한 뒤 그 위에 페인팅을 할 생각이다. 젖소입체 작업은 설치 작업으로 연결 할 계획 중인데 < Playing a variation >와 같이 유동적으로 움직임이 가능하게 하여 관객이 직접 주체적으로 작품을 변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를 할 때 입체작품과 평면, 평면과 입체가 어우러지게 설치 할 계획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이라 가볍게 다가오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어딘지 쉽지 않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아를 되돌아보고 개인의 중요성을 잃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