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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983)
○ 작가 소개
2008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200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0 The Narrative of Existence, 아트스페이스 루, 서울
2019 Sedimented Times, Distilled Emotions, 갤러리가비, 서울
2018 Spectrum of Emotions, 갤러리도스, 서울
2017 BLACK - be not seen, 메이크갤러리, 서울
2017 Walking in the Forest of My Mind, 갤러리정 신사점, 서울
수상
2015 갤러리H 신진작가
2014 정문규 미술관 ‘신예작가 발굴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2014 스페이스 선+ 신진작가
2013 유중아트센터 신진작가
2013 이랜드문화재단 3기 공모작가
○ 작가 인터뷰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듯, 시련이 닥쳐온다. 부러지지 않으려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버텨내는 나무들처럼, 각각의 존재들은 최선을 다해 견디어내고 있었다. 돌아보니, 우리는 그렇게 절실하고 치열한 오늘을 살아내는 듯하다. 일상에서 받은 영감과 감정 그 자체에 집중하다 보니, 풍경의 재현이 아닌 삶의 단상을 추상적으로 담게 되었다. 짙은 먹으로 삶의 무게를 담고, 거친 붓 터치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고 있다. 특유의 나무 패턴들은 군중을 상징하고, 그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작은 울림을 내고 있다. 그 하나 하나의 작지만 강한 울림들이 모여, 합창을 하듯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 견뎌야 하지만 또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작지만 치열한 우리들의 ‘삶의 노래’에 한번쯤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
한지와 먹을 주재료로, 삶의 희로애락과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느끼며 얻은 영감들을 그려오고 있다. 특유의 나무 패턴들이 쌓이고 겹쳐지고 부유하면서 운동감 있는 형상을 이룬다. 수묵으로 그려진 추상적인 작품들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속 패턴들은, 나무가 숲을 이루듯 치열함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없이 지나간 붓질이 마음을 다독여주며,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낸다.